CBT이후 자동사냥기능을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던 TL(쓰론앤리버티)

CBT에서 나온 의견들에 수긍하여 자사를 삭제했지만...

자사를 포기한 만큼 타격감과 기타 조작의 편의성 + 조작기능의 다양화가 필요하건만,

TL의 경우에는 막기를 제외하고 다른 플레이기능없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최적화의 실패일까요?

게임도중 종종 프레임이 끊기는 렉이 발생하면서 막기스킬의 타이밍을 맞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넉백을 당한 몹을 치려다 렉!

렉이 사라지면 몹은 다시 일어서 있고!

막기타이밍에 렉!

렉이 사라지면 몹에게 이미 뚜드려 맞고 있는 상황!!

(컴터 사양교체하라고 하면... 할말없긴함!!

근데~ 나크최고사양+오딘+아워+프전+아레스 이렇게 5개 돌리는데

돌리면서도 영화보고 인터넷하고 다하는데...)

 

그렇다고 타격감이 훌륭한 게임도 아닐뿐더러...

왠지 플레이하면서 느껴지는것은... 조금 그래픽 더 좋은 수동플레이 오딘?

자사를 포기한만큼 다른 매력요소가 있어야하지만...

퀘스트를 하면서 퀘스트 목표를 찾는 것도 이쪽저쪽 한참을 찾아야하고,

몬스터 역시 눈으로 먼저 목표를 찾은 후에 타겟이 되는 상황이라,

매력보다는 불편한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콘솔게임처럼 상자 찾기 위해서 주위를 막 둘러 봐야됨...)

 

자동사냥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런지,

왠지 게임중 퀘스트 NPC찾는 것도 그렇고(자동이동안됨),

몹을 찾는 것도 그렇고 종종 짜증이 막!!!(텝키 타겟팅 거리 늘려줘~~!!!)

 

그럼 TL은 왜 자동사냥을 없앤걸까요?

CBT에는 자동사냥이 있었지만...

테스터들의 요구와 다른나라 출시에 염두를 두어 없앤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제외하면 자동사냥을 다들 싫어함!)

문제는 CBT는 젊은 층이 주로 참여한다는건데...

여기서 MZ와 린저씨의 성향이 갈리게 됩니다.

역동적움직임을 원하는 MZ는 수동플레이로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린저씨의 경우 일하는 동안에도 알아서 플레이해주는 자사를 좋아합니다.

(물론 나이에 의한 동체시력감소등의 이유도 있습니다.)

세계화 시장과 MZ의 요구를 수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린저씨의 성향이 지워지게 되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성향이라지만... 그냥 평균적인 게임스타일입니다. 모두 같은건 아니고 평균을 말하는겁니다.)

 

하지만... 

아마도 자동사냥은 곳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자동사냥이 등장한것은 기술개발에 따른 불법에서 시작됩니다.

온라인게임이 수동이던 시절!

작업장이 생겨나고...

인력비가 저렴한 중국인들을 이용한 작업장이 만들어지고,

이후 인건비가 올라가고 아이템들의 현시세성이 떨어지자.

코딩을 잘하는 프로그래머를 섭외해서 자동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작업장이 점차 없어지자 프로그래머들은 오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게임사들은 열심히 방화벽을 새로 만들어 방어했지만... 오토의 벽을 넘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게임사들도 자동사냥 기능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게임이 로한입니다.

8시간짜리 자동사냥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고,

조합을 통해 24시간 사냥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는!!

처음에는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만, 시장성과 수익성이 훌륭해서~

다른 게임들도 점차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니지마저도 10년이 넘는 싸움에서 결국 자동사냥을 도입하게 되죠!

 

사설이 길어졌네요.

결론은 요즘나온 수동게임도 자동사냥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디아블로2레저렉션의 경우에는

처음출시때의 아성이 2달도 되지 않아 무너졌습니다.

바로 불법오토의 등장이 주 원인이었습니다.

현금 수백만원씩하던 룬이 일주일만에 1만원대로 떨어지게 되면서,

파밍에 따른 득템의 재미와 오토유저들과의 괴리감으로 인해서,

많은 유저가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과연 TL은 오토를 막을 수 있을까요?

 

게임BM의 주 소비층인 린저씨세대의 유입과 오토의 등장이 합쳐진다면...

아마도 자동사냥기능이 다시 생겨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은 최적화가 부족한 부분도 있고,

워낙 PC사양도 고사양에 맞춰져 있어서, 많은 분들이 등을 돌리고 있지만,

컨텐츠의 증대와 플레이 스타일의 다변화등을 꾀한다면 장수게임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플링후 파티원탱킹스킬과 함께 바로 후타로 들어가면서 시너지를 주는 스위치스킬이 있다면!!!)

 

아직은 출시 2일째라!

판단하기 이른점도 있지만!

당장은 미흡한부분이 많다는 점! 그리고 쉽게 TL아이콘에 손이 안간다는 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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