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몰락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1년이 넘는 시간을 롬을 플레이했습니다.
처음에는 "아~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MMORPG가 나왔다!!"는 생각에 재밌게 했었는데...
처음의 유저들의 기대와 제작사의 포부와는 다르게,
점점 망작이 되어가는 롬(ROM)!!
롬이 하락세를 걷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대표적으로 꼽아보자면!
1. 지속된 하향패치.
모든 게임제작사들이 기피하는 업데이트 1순위인 하향패치...
롬은 캐릭터 스킬 하향부터,
사냥터 드랍률 하향,
거래소 판매물품 하향까지...
참 다채로운 하향패치를 단행했습니다.
줬다 뺏는게 가장 나쁜거라는 것을 몰랐을까요??
이로인한 상실감을 느낀 유저들의 이탈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2. 캐릭터 밸런스 붕괴.
롬의 경우 초반부터 근거리 캐릭의 PVE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좁은 맵과 고정사냥이 아닌 이동사냥의 방식.
그리고 선공몹의 존재로 인해서,
저렙과 중렙 구간은 원거리 작업장으로 근거리는 기차놀이를 해야했고,
고렙구간은 선공몹의 다굴빵을 맞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저가 원거리였던 탓에
패치는 항상 원거리 상승으로 향했고,
결국 유저들에게 나이트는 기피캐릭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런 밸붕패치에 일조한 것은 PVP와 개발진인듯 싶네요.
레인저캐릭을 하는 유저들의 주장은
1:1에서 동투력으로 근거리를 못이긴다는 말이었지만...
원거리가 Hit & Run 이 아닌 그냥...
몸빵하면서 가만히 서서!!!
근거리와 1:1을 하는데 지는게 정상 아닌가??
소수의 나이트 유저들의 원성에
개발사가 내놓은 PVE 해결책은 광역사냥...
광역스킬을 배워서 사냥하라는 것인데...
여기서 욕이 한가득 나왔습니다.
첫 광역스킬이 희귀, 다음 영웅, 전설...
스킬 10렙 만들려면...
고과금 유저말고는 나이트 하지 말라는 소리!
더군다나 MP소모가 너무 높아서...
희귀광역스킬만 켜도 MP오링은 당연지사!
참고로 저는 나이트, 레인저, 매지션을 모두 키웠습니다.
3클레스 동투력으로 사냥하면...
베른산맥을 기준으로 물약 풀로 채워놓으면,
레인저, 매지션은 10시간이상 사냥가능
나이트... 30분에 한번씩 모니터링 필수.
선공몹이 5~6마리 붙는데... 답없음.
타게임과 다르게 유일하게 클래스체인지를 내놓지 않은 이유가...
나이트의 멸종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나이트의 사냥효율은 개똥망입니다.
3. 반년이상의 상술적 패치.
처음의 개발자 포부와 다르게...
반년이상동안 올라온 업데이트는...
유료 BM에 대한 업데이트였습니다.
신규던전이 나와도 입장권이 캐시템이며,
무료입장 시간도 없는 던전에...
기존 일일 던전들도 고렙지역으로 입장하려면
다이아를 소모하여야만 입장할 수 있고...
팻탐험 역시 탐험지역을 오픈하는데 다이아가 소모되며,
팻탐험의 후유증을 치료하는데도 캐시템이 들어갑니다.
아바타와 팻의 소환 역시,
캐시로만 뽑을 수 있는 아바타와 팻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런 업데이트들이 반년이상 이어지자...
과금유저들도 실망하여 떠나는 유저들이 생겨났습니다.
4. 신규유저 유치에 대한 의지가 안보임...
요즘 게임들은 반년정도 지나면,
신규유저를 위한 이벤트등을 하면서,
신규유치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데...
롬에서는 이런 부분이 보이지 않네요!
거래소의 65렙 이용 상향이나,
저렙구간의 드랍률 하향... 등등.
신규유저를 차단하는 업데이트만 주구장창 이뤄지고 있으니...
매번 패치의 이유는 작업장의 근절인데...
작업장은 여전하지만...
일반유저의 숫자만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유저가 등을 돌린 이유중 큰 것만 4가지 추려봤습니다.
좀 개선이 되었으면 싶네요...
마지막으로...Q&A...
정말 카톡와서 볼때마다 한숨만 나오는데...
유저의 생각 1도 안들어간듯한,
보여주기식 Q&A는
안하는 것보다 못합니다.
간만에 글 좀 길게 써봤습니다.
공성전이... 1년만에 업데이트되는데...
롬에 애정이 남으신분들은
즐겁게 롬(ROM)플레이 하시기 바랍니다.